[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3일 오전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영향력 축소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3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20포인트(0.74%) 오른 2057.00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2%(10.71포인트) 하락한 2031.03에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순매수 강화에 하락폭을 만회하면서 상승으로 전환했다.투자자별로 외국인은 118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245억원, 기관은 898억원을 매도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글로벌 증시는 트럼프의 멕시코 관세 부과 및 이란발 원유 수입국 제재 발표 여파로 부진헸다”며 “월요일 한국 증시는 주말에 부과된 미국과 중국의 관세 부과 여파로 하락 시작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31일 뉴욕증시는 미국이 불법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해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여파로 급락했다. 5월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4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32%, 나스닥 지수는 -1.51% 하락했다. 이어 “이번주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조정을 뒤로 하고 반등이 예상된다”며 “지난 5월 초부터 이어져 왔던 무역분쟁 이슈가 5월말에는 영향력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피 상승세로 대형주들은 전일대비 0.89%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및 전기가스업종이 각각 2.27%, 2.29%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거래가 많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인 대비 1100원(2.59%)오른 4만3600원에 거래중이며, SK하이닉스도 900원(1.38%) 오른 6만6200원에 거래중이다. 의약품 업종은 0.13%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 거래일 대비 1.26포인트 오른 697.73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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