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로 급락 중이다.
9일 코스피는 오후 1시 54분 현재 38.51포인트(1.78%) 하락한 2129.5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20억원, 149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4064억원 순매수했지만, 하락세를 막기는 역부족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 비치에서 열린 유세 발언으로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며 낙폭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뤼허 부총리는 협상을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오고 있다. 그는 좋은 사람이지만, 그들은 합의를 파기했다"며 "무역합의에 실패 시 그들로부터 연간 1000억 달러 관세를 받는 것은 아무 일도 아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해 전일 대비 18.23포인트(2.45%) 하락한 727.14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2억원, 56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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