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4월30일 (로이터) - 중국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 글로벌 경제 반등에 대한 희망이 줄며 호주달러 가치는 30일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했다.
중국의 4월 공식 구매관리자지수는 3월의 50.5에서 50.1로 하락해 경기 확장과 수축을 나누는 50선 바로 위에 머물렀다. 로이터 애널리스트들은 50.5로 전망했었다.
호주달러는 주요 무역 상대국인 중국에 큰 영향을 받는다. PMI 발표 이후 호주달러/달러는 0.70335달러까지 밀렸다가 오후 2시15분 현재는 0.16% 하락한 0.7046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안전자산인 엔은 지지받았다. 달러/엔은 0.13% 하락한 111.48엔을 가리키고 있다.
오후 2시9분 현재 달러 지수는 0.06% 밀린 97.801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기록한 근 2년래 고점인 98.330에서 그리 멀지 않다.
유로는 투자자들이 오늘 밤 발표될 유로존 경제 지표를 대기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1분기 유로존 경제 성장률을 0.3%로 전망했다.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경제 안정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투자자들은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시장은 제롬 파월 의장이 견조한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둔화 간 격차를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하고 있다.
펠리시티 에멧 ANZ 이코노미스트는 "가까운 미래에는 중앙은행들의 도비시한 스탠스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제 회복 신호들과 함께 이는 리스크 자산들에게 있어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