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04일 (로이터)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합의문 채택에 실패한 채 끝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중요한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남북 협력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4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은 결과에서는 매우 아쉽지만, 그동안 북-미 양국이 대화를 통해 이룬 매우 중요한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이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만나 타결을 이뤄내기를 기대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우리의 역할도 다시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제재의 틀 내에서...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협력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유춘식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