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바이오제네틱스의 자회사 바이오케스트가 항암제 개발전문기업과 손잡고 항암 신약 후보물질 바이오마커 도출을 본격화한다.
바이오케스트는 자체 개발 중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BCT-001)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해 웰마커바이오와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안주훈 바이오케스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새로운 표적항암제 공동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며 "향후 일정부분 이익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케스트는 지난해 4월 바이오제네틱스의 지분 100%로 설립된 자회사로 항암 분야에 집중하는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 전문기업이다. 바이오제약 사업에 진출해 지난 12월 다발성골수종 CAR-T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프리진(Pregene)과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 국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8월에는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자체적으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이번 공동연구 협약에 이르게 됐다"면서 "개발 중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은 저분자화합물로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타겟 암종의 바이오마커를 발굴, 도출하고 새로운 표적항암제 개발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웰마커바이오는 지난해 바이오제네틱스와 대장암 표적항암제의 이익분배형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이미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웰마커바이오는 다년간 축적된 다양한 암종의 바이오마커 개발 경험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과제 선정 등을 통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암제와 해당 효능이 적용되는지 알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동시 개발 중으로, 최근 요즈마그룹 코리아 등으로부터 총 2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안정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안 대표는 "자체 개발 중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에 웰마커바이오의 원천기술을 융합해 바이오마커를 도출하고, 새로운 표적항암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올해 안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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