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2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우려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성장률 하향조정 여파로 이날 한국 증시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 둔화 및 영국 정부의 브렉시트 관련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브렉시트 관련 새로운 협상안(플랜B)를 발표했다. 유럽연합(EU)와의 협상에서 의회의 발언권 강화, 안전장치 우려를 완화시킬 방법을 찾아 EU에 요구, 노동권과 환경 관련 기준 강화 등이 내용이다. 문제되고 있는 안전장치와 관련해서는 이번 주말까지 주요 정당과 논의해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아직 EU와 수정안에 대해 협상해야 하며, 플랜B 역시 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 EU 의회 의원들은 그녀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부정적인 양상"이라고 봤다.
그는 "메이 총리의 플랜B가 야당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 상품선물 시장이 IMF의 성장률 하향조정 여파로 하락한 점이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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