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주류·식품업체들이 ‘크리스마스 한정판’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19일부터 24일까지 수도권 주요 상권에서 참이슬 소주를 마시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참이슬 크리스마스 라벨 (사진)’을 무료 배포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산타클로스, 루돌프, 눈사람 등 캐릭터가 표현된 스티커 라벨 세 종류를 개발했다.
지난달에는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맥주의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 연말까지 판매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과 2016년 빨간색 캔과 녹색 캔의 한정판 맥주를 내놔 완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에디션은 500mL 병과 캔(335mL, 500mL) 등 세 가지다. 하이트진로의 크리스마스 캔은 높게 쌓아올려 크리스마스 캔트리를 만든 뒤 단체모임 인증샷을 찍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지난 10월 핼러윈 시즌에도 핼러윈 라벨 이벤트를 벌여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며 “크리스마스 전후는 특별한 모임이 많이 몰리는 만큼 소비자들과 다양한 이벤트로 소통하기 좋은 때”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벨기에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를 750mL 샴페인 병에 담아 한정 판매한다. 스텔라 아르투아가 1366년 벨기에 뢰벤에서 크리스마스 축배 맥주로 탄생한 것에서 영감을 얻은 이벤트다.
한국야쿠르트도 이달 22일까지 한정 판매하는 발효유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윌, 얼려먹는 야쿠르트, 슈퍼100,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 등을 루돌프와 눈사람이 그려진 패키지로 만들어 한정 판매한다. 농심켈로그는 루돌프를 형상화한 시리얼 보울을 함께 구성한 ‘크리스마스 시리얼 선물세트’를 크리스마스 전까지만 판매한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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