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이 제2차 남극 종합 수로 조사에 나선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내년 조사 결과를 분석해 남극 안전 뱃길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오는 9일부터 내년 5월까지 제2차 남극 종합 수로 조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016년부터 남극 종합 수로 조사를 하고 있다. 원양어선 등 남극 바다를 오가는 국내 선박이 정보 부족으로 안전 항해를 하는데 겪는 어려움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1차 조사는 지난해 마무리 됐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번 2차 조사에 200㎏급 무인 선박과 1톤급 측량 전용선을 새로 투입할 예정이다. 무인 선박과 측량 전용선이 남극 장보고기지 인근 100m 이하 낮은 수심대를 측정한다. 100m 이상 깊은 수심대는 국내 유일 쇄빙 연구선인 아라온호가 측정한다.
남극 해역 유빙 [사진=국립해양조사원] |
황준 국립해양조사원 수로측량과장은 "극한의 남극 기후와 현장에 대비해 새롭게 도입되는 무인 선박과 측량 전용선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남극 수로 측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중 남극 해역 해도를 발간해 남극권을 통항하는 선박 안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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