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2일 (로이터) - 지난주(~10월6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직전주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49년래 최저치 부근이다. 경제성장을 지지하는 노동시장 강세도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 대비 7000건이 늘어난 21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치인 20만6000건을 웃돌았다.
노동부에 따르면 남부와 북부 캐롤라이나 지역이 지난달 중순 몰아닥친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영향을 받아 실업수당이 늘었다. 버지니아와 푸에르토리코는 추정치가 적용됐다.
직전주(~9월29일) 기록은 20만7000건이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주전(~9월15일)에는 20만건으로 1969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별 격차를 줄여 노동시장 추세를 더 잘 알아볼 수 있는 지표인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지난주 2500건 늘어난 20만9500건이었다.
지난 9월29일까지 1주 이상 실업수당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4000건 늘어난 166만건을 기록했다.
4주 이동평균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1만건 줄어든 166만건을 기록했다. 1973년 8월 이후 최저치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