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1일 (로이터) - 신한은행은 10월 달러/원 환율이 지지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제한적인 상승 가능성을 예상했다.
신한은행은 1일 '월간 환율 전망'에서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달러 강세가 완화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일시적으로 하단을 낮출 수 있다"면서도 "미중간 무역 갈등 장기화되고 미국의 경제 및 통화정책이 여전히 달러에 대한 지지력을 제공하다"면서 달러/원의 제한적인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신한은행은 10월 환율 예상범위를 1100-1140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달 중순께 발표될 예정인 미국 재무부 반기 환율보고서에 대해서는 경계감은 있지만 이례적 조치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중국이 환율을 조작한다고 압박한 바 있지만 트럼프의 이같은 압박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트지 않다"면서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 전 시장 경계감은 달러 약세를 유발하기 보다는 달러 강세를 억제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달러 약세 전망에 대해서는 신한은행은 "최근 투기 세력의 포지션이 달러 강세 베팅에 축적된 상황에서 추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점이 달러 약세 전환 근거가 될 수는 있겠지만 일시적 하락은 가능해도 완전한 국면 전환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박예나 기자; 편집 박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