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배송업체 페덱스가 270개 이상의 조직이 참여 중인 오픈소스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하이퍼레저'에 합류한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페덱스가 14곳의 신규 멤버와 함께 하이퍼레저 커뮤니티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리눅스 재단이 주관하는 하이퍼레저는 오픈소스 협업 활동으로 기관 및 업체들이 사업 거래에 있어 블록체인 기반의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및 하드웨어 시스템 구축을 통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 형성을 목표로 한다.
기존 멤버로 액센츄어, 에어버스, 바이두, 도이치뱅크, 다임러, 시스코, IBM (NYSE:IBM), 인텔, JP모건, 히타치 등 세계 일류 기업들이 속해 있다. 해당 기업들은 다양한 산업 분야와 관련된 10개의 프로젝트를 블록체인 프레임워크와 툴에 기반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일상 업무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의 통합을 시도한 페덱스는 블록체인 생태계 연합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블록체인 도입 행보를 걷고 있다.
하이퍼레저의 상무이사인 Brian Behlendorf는 "분산원장 기술이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대형 기업들에 대한 대중의 과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Brian Behlendorf는 이번 페덱스의 합류 소식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우리는 금융, 의료, 정부기관에 이어 운송 산업까지 여러 분야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생태계의 성장은 대중에게 기업용 블록체인의 전략적 가치를 일깨우고, 신규 사업 모델 성장을 위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