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9월17일 (로이터) - 미국의 8월 중 산업생산이 증가했다. 자동차 생산이 크게 늘어 다른 부문 생산의 부진을 만회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미국의 산업생산은 0.4% 증가했다. 예상치인 0.3% 증가를 웃돌았다. 7월 기록은 당초 0.1% 증가에서 0.4%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8월 중 제조업생산은 0.2% 늘었다.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자동차와 부품 생산이 4.0% 늘었다. 자동차와 부품을 제외한 제조업 생산은 0%였다.
미국의 지난 8월 중 자동차 생산은 연율 기준으로 1154만대를 기록했다. 4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컴퓨터와 전자제품 생산은 감소했다. 반면에 광업생산은 0.7% 늘었다. 유틸리티 생산도 1.2% 늘었다.
8월 중 전산업 설비가동률은 7월보다 0.2% 포인트 늘어난 78.1%를 기록했다. 예상치는 78.2%였다. 연준은 설비가동률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경제가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지를 가늠한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