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9월13일 (로이터) - 금값이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캐나다의 양보로 북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둘러싼 논란이 해결될 기미가 보여 미 달러가 약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이다.
금 현물은 뉴욕장 후반 0.8% 오른 온스당 1206.94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금 선물은 8.70달러, 0.7% 오른 1210.90달러에 체결됐다.
캐나다가 협상에서 자국의 유제품 시장에 대한 제한된 개방을 미국에 허용할 준비가 되었다는 뉴스에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이 발생하자 투자자들은 미국쪽이 더 잃을 것이 적다고 생각해 달러를 사게 되었다. 안전자산으로서 금이 아닌 달러를 택한 것이다. 달러로 표시되는 금값은 달러 강세의 경우 미국 외의 투자자들의 투자비용을 증가시킨다. 하지만 이날 달러 약세로 금값은 상승했다.
은값은 0.9% 오른 온스당 14.21달러를 나타냈다. 백금은 1.5% 상승한 온스당 799달러, 팔랴듐은 0.2% 오른 976.30달러를 기록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