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2일 (로이터) - 2016년 합병 논의가 오갔던 독일 대형은행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가 합병의 가능성을 다시 점차 열어가고 있다고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코메르츠방크의 마틴 지엘케 최고경영자(CEO)가 "내일 보다는 오늘 그것(인수합병)을 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올라프 슐츠 독일 재무장관은 두 은행을 결합하는 안을 상상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크리스티안 제빙 도이체방크 CEO는 향후 18개월간 인수합병은 의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다수의 독일 은행들을 인수한 도이체방크는 2016년 코메르츠방크와도 인수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가졌다. 하지만 당시 두 은행은 합병보다는 구조조정 완수가 먼저라며 합병 프로젝트를 보류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