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이 학과 간 칸막이를 없앤 오픈형 공동 실습장을 열었다.
폴리텍은 4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폴리텍 인천캠퍼스에서 융합실습지원센터 '러닝팩토리(Learning-Factory)' 개관식을 개최했다.
러닝팩토리는 4차 산업대비 융합교육에 앞장서고자 제품 생산의 전체 공정이 한 곳에서 연결되도록 다양한 교과의 실습 장비를 한 곳에 갖춘 통합 실습장을 말한다. 현재 인천캠퍼스의 기계시스템과, 산업디자인과, 금형디자인과를 중심으로 12개 학과 모두가 실습장을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도 시범 운영 후 다른 캠퍼스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자료=한국폴리텍대학] |
기존 실습장과의 가장 큰 차이는 전통적인 칸막이식 학과 운영에서 벗어나 여러 학과의 학생들이 한 곳에서 프로젝트 실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실습 시 산업디자인과 학생이 제품을 디자인하고 기계시스템과 학생이 기계부품을 설계 및 가공하는 과정을 모두가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이다.
연면적 약 792㎡(약 240평) 규모로 조성된 러닝팩토리 안에는 개방형 카페식으로 운영되는 휴게공간인 드림 스페이스가 조성돼 있다. 이 밖에도 곳곳에 오픈형으로 소통 공간을 배치함으로써 실습 중간 다른 학과의 학생들과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해 학과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산업 간 융합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생들에게 보다 유연한 실습환경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대학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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