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DGB금융지주가 핵심이익 증가와 충당금 감소로 호실적을 시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DGB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은 1235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순이자마진 반등과 높은 대출증가율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고 수수료이익 또한 15.9% 증가해 이익성장을 견인했다.
1분기 NIM은 5bp 상승했고 대출증가율 또한 3.8%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은행 대손율이 27bp로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한데다 은행뿐 아니라 증권, 캐피탈 등 비은행 자회사 실적 또한 크게 개선되면서 비은행 이익비중이 38%까지 확대됐다.
DGB금융지주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조달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시장금리 상승이 대출금리에 반영되면서 2분기에도 마진상승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지역 내 제조업 경기 회복으로 대손부담은 경감될 것으로 보이고 이자유예 대출에 대해서도 충분한 충당금 적립이 이뤄져 대손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PBR 0.3배 미만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정도가 크다고 판단하고,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6%에 달해 고배당 매력을 겸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00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