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CI. 자료=현대글로비스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7일 완성차 부진에도 현대글로비스가 3분기 선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2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의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5조 3118억원(+44.8% yoy), 영업이익 2707억원(+67.7%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원·달러환율 상승에 따른 CKD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해운(컨테이너 및 건화물) 업황 호조에 따라 PCC 및 벌크 부문의 수익성도 양호할 것”이라며 호실적을 전망했다.
그는 “사업부문별로 볼 때, 국내 물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부문이 시장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며 “물류부문의 경우 공급망 병목 현상에 따른 운임 상승의 효과가 PCC 및 내륙운송부문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BDI의 상승으로 동사의 고비용 장기 용선의 수익성 개선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 부족현상이 예상보다 장기화됨에 따라 4분기와 2022년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한다”며 “하지만 실적 대비 주가 하락 과도한 점을 감안할 때 매수 관점에서 대응이 가능한 밸류에이션 영역 도달했다”고 판단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