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10월17일 (로이터) - 중국이 수출 증진을 위해 위안 가치를 절하하려 한다는 주장은 '헛소리(total rubbish)'라고 위용딩 전 중국인민은행 자문이 말했다고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가 17일자로 보도했다.
위용딩 현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선임 이코노미스트의 이같은 발언은 이번주 발표 예정인 미국 재무부의 반기 환율보고서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보고서에서 중국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스티븐 므누친 재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관리들은 위안 약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왔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달러 강세와 중국인민은행의 정책 완화로 달러/위안 환율이 7을 넘어설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불규칙한 자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 등 위안 절하가 아닌 위안을 지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중 무역전쟁이 더 악화된다면 중국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중국 세계정치연구소가 마련한 금융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