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성전자가 '꿈의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양자암호통신 관련 기업 코위버가 상승세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코위버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70원, 3.07% 오른 9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 및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 '넥스트 Q펀드'가 지난 18일 미국 하버드대 스타트업 '알리오 테크놀로지스'가 모집한 270만달러(약 32억원) 규모의 시드(Seed) 투자에 참여했다.
이는 넥스트 Q펀드 발족 후 양자 컴퓨팅 관련 업체에 대한 첫 투자다. 알리오 테크놀로지스는 개발자가 양자 컴퓨터에 맞게 코드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원리에 따라 작동되는 미래형 첨단 컴퓨터를 말한다.
코위버는 광전송장비를 주력 업종으로 하고 있으며, 양자암호 기술이 적용된 ROADM(Re-configurable Optical Add-Drop Multiplexer)을 개발한 이력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양자컴퓨터 등 미래 핵심기술이 포함된 올해 상반기 지원과제 44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에는 연구비 617억원이 지원된다.
정부 역시 올 초 양자 컴퓨팅 핵심기술 개발에 5년간 445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는 총 60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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