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식재산권(IP)은 혁신금융의 양분이며 나아가 혁신성장을 이뤄낼 토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성공적인 오픈뱅킹 도입을 위한 향후 과제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4.15 leehs@newspim.com |
이날 포럼은 금융위원회와 특허청이 공동 주관했다. 국내·외 지식재산금융 전문가들이 참석해 시장의 동향과 법·제도적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위원장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지식재산권 금융의 성장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식재산권과 기계·설비 등이 포괄적으로 담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일괄담보제도를 도입하겠다"며 "기술력이 있으면 신용등급이 높아질 수 있도록 기술평가와 신용평가를 통합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식재산권 창출과 산업혁신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향후 3년간 90조원을 기술금융대출에 신규 공급하겠다"며 "특히 지식재산분야 모험자본의 역할 확대를 위해 향후 4년간 5000억원 규모의 IP분야 투자펀드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사가 지식재산권 금융 확산에 일조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4월부터 IP담보대출을 적극 취급하는 은행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IP담보에 대한 금융권의 회수부담을 덜어줄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특허청 등은 이날 신용보증기금 및 주요 시중은행과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주요 시중은행은 혁신기업 등 자금접근성 개선을 위한 IP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다음 달, 농협은행은 6월에 지식재산권 담보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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