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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 대비 12배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테라·루나와 FTX 사태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수료 이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1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빗의 지난해 매출은 43억 원으로 전년 대비(226억 원) 약 81%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358억 원, 당기순손실은 501억 원이다. 코빗의 2021년 영업손실은 27억 원, 당기순이익 198억 원임을 고려하면 영업손실 규모가 12배가량 증가했고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셈이다.
이로써 국내 5대 거래소 중 코인원과 코빗, 고팍스가 지난해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업비트와 빗썸은 실적이 감소하긴 했지만 적자는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