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뉴욕 증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쏟아진다.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 찰스 슈왑, 골드만 삭스 등 금융 주를 비롯해 IBM, P&G, 스냅, 테슬라 (NASDAQ:TSLA), 넷플릭스 등 빅 테크 종목들까지 예정돼 있다. 최근 뉴욕 증시와 비트코인의 동조화 현상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가상자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슬라 등 암호화폐 친화적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만약 이들 기업이 이번 실적 발표에서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는 결과를 보일 경우 가상자산 시장에도 예기치 못 한 변동성이 생길 수 있을 전망이다.
18일 오후 4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만 958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분을 회복한 이후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김호중 AM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2만 달러를 터치하고 다시 내려온 뒤 횡보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나스닥과 커플링, 달러와 디커플링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 분석 Check! AM 매니지먼트는 "이번 주에는 굵직한 경제 일정들이 예정돼 있지는 않기 때문에 그만큼 시장 변동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나스닥과 동조 현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관련 일정에 주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송승재 AM 애널리스트는 "최근 1만 8000달러 선이 지지선으로 굳어져가고 있다"며 "1만 8000달러 이탈 시 투자 포트폴리오의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