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 및 ‘청년들의 희망’인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생태계 활성화의 필요성을 역설하였으며, 강연과 토론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오는 미래상 전파에 앞장 서왔다. 특히, “암호화폐를 이해하는 자가 미래의 부와 권력을 잡는다”라는 슬로건 아래 암호화폐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동안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개념 및 정의조차 정립되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암호화폐에 관련한 많은 오해에 따른 잘못된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는 우리가 이해해야 할 공통된 개념과 정의가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듣고 있고, 미래 세상의 중심인 디지털 자산과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미래 세상은 토큰 생태계가 활성화 될 것이며, 인터넷 중심의 시대 이후에 오는 세상은 블록체인이 근간이 되는 세상이 온다는 것이며, 블록체인 세상은 디지털 자산 세상이 될 것이라는 것에는 모두들 동의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이해하지 못해서 무조건적인 암호화폐를 향한 부정적인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배경에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자리 잡고 있었다.
특히, 정부 및 몇몇 전문가들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블록체인 서비스인 전자선거 및 기부 서비스를 사례를 들었으며, 지금도 국내의 경우 블록체인 기반 전자선거 및 기부 서비스 프로젝트들의 경우 암호화폐 활용이없이 추진되고 서비스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전자선거 및 기부 서비스처럼 암호화폐 없이도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으며, 서비스의 목적을 달성할 수도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할 수 없다고 강조하는 필자는, 일반적인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서의 암호화폐의 필요성뿐 아니라, 현재 암호화폐가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대표적인 전자선거 및 기부 서비스에서도 암호화폐를 활용하면, 더욱더 나은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먼저 전자선거 서비스의 경우, 암호화폐 없이도 우리가 원하는 전자선거의 본연의 목적은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더 고민해 보면, 대의민주주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투표율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현실에서는 낮은 투표율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생기는 것 또한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즉,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를 하는 유권자에게 투표에 참여한 보상을 해준다면 어떨까? 제공하는 보상의 양이 많고 적음에 따라 투표율이 제고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기부 서비스의 경우를 살펴보자. 물론 기부를 원하는 사람들이 막상 기부를 하려하면 기부를 꺼려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며,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기부 관련 기관들의 투명성과 신뢰성 문제일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투명성과 신뢰성 특성을 가진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기부 서비스를 실현한다면, 기부 관련 기관들의 투명성과 신뢰성 문제가 해결되며 기부를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기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전자선거 서비스 같은 경우 한 번 더 고민을 해보면, 단순히 기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이상의 기부문화 국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기부를 하는 사람에게 기부토큰을 나누어주고, 기부토큰을 활용할 수 있는 기부문화토큰생태계를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기부토큰을 가지고 물건을 살 수 있게 해주고, 사회적 혜택(현재는 어느 한도 내에서 세금공제를 해줌)을 준다면 기부한 사람들이 자부심도 가지고, 필요시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게 해준다면 훨씬 더 기부할 사람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그리고 기부토큰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을 제공해주는 기관이나 사람들은 간접적인 기부자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기부토큰을 다시 기부한다면 제2차, 제3차 기부 생태계도 만들어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단순한 기부 서비스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도 중요하지만, 암호화폐를 활용하여 좀 더 큰 틀의 기부문화 토큰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암호화폐는 모든 생태계를 혁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 활성화는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청년들의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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