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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폼랩스, 테라 2.0 가동...생태계 재건 의문점 투성

입력: 2022- 05- 29- 오후 02:20
수정: 2022- 05- 29- 오후 05:11
테라폼랩스, 테라 2.0 가동...생태계 재건 의문점 투성

한주 만에 붕괴된 테라USD(UST)와 루나(LUNA)의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해 운영사 테라폼랩스가 신규 블록체인 '테라(Terra) 2.0'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 28일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의 첫번째 블록이 5월 28일 오전 6시(한국시간 오후 3시) 공식 생성됐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테라 스테이션 브라우저에서 '피닉스원(Phoenix-1)' 네트워크를 선택하여 루나 에어드랍(배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검증인에 스테이킹(예치)해 거버넌스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테라와 루나는 연 20% 이자율을 제공하는 디파이 대출 플랫폼 앵커프로토콜의 성공적인 운영과 함께 큰 인기를 끌었던 시총 7위, 10위 암호화폐다.

앞서 지난 7일 테라가 연동실패(depegging) 현상을 보인 후 한 주만에 추락했다. 연계 토큰 루나는 90% 폭락했다.

테라폼랩스는 즉시 테라 생태계 재건을 위한 제안을 내놨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CEO는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기존 테라 네트워크를 ‘테라클래식(LUNC)’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과 루나를 개발하는 내용의 거버넌스 제안 #1623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투표는 지난 25일 마감됐으며, 65.5%의 찬성을 받아 추진됐다.

신규 블록체인은 별도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을 두지 않고 총 10억 개의 신규 루나를 발행한다. 공급량이 6조5000억 개에 이른 루나클래식과 별도로 거래된다. 이전 블록체인은 '테라클래식', 이전 루나 토큰은 '루나클래식(LUNC)'으로 변경했다.

권 대표는 "테라 2.0은 하드포크된 블록체인이 아니라 새로운 체인"이라면서 "테라클래식이 아닌 신규 체인에서 탈중앙앱 댑(dApps)을 새롭게 론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애스트로포트, 프리즘, 랜덤어스, 스펙트럼, 네뷸라, 테라스왑, 엣지프로토콜 등 기존 디앱 다수는 신규 체인에 이전된 상태다.

또한 테라폼랩스는 신규 체인 출시와 함께 기존 블록체인 투자자들에게 새 루나 코인을 에어드랍한다. 신규 루나 분배 비율 정책은 ▲커뮤니티 풀 30% ▲디페깅 전 루나 보유자 35% ▲디페깅 전 aUST 보유자 10% ▲디페깅 이후 루나 보유자 10% ▲디페깅 이후 UST 보유자 15%다.

테라 공식 사이트 및 바이낸스, 후오비, 크라켄, 비트파이넥스, 비트루, 쿠코인, 바이비트 등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루나를 지원한다. 즉시 청구 가능한 토큰은 공급량의 30% 수준이다. 나머지 토큰은 검증인에 스테이킹된 상태이며 최장 2년 동안 인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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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블록체인이 실제로 테라 생태계 재건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재건 계획안에 대한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긴 했지만 투표 자체가 신규 토큰을 통해 기사회생을 노리는 대형 토큰 보유자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논란이 있다. 앞서 진행된 커뮤니티 투표에서는 90%는 새로운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는 새 프로젝트에 반대했지만 이같은 목소리는 테라의 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

또한 동일한 운영조직이 내부 개선 없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점도 불신을 만들었다. 테라 생태계 지원을 위한 '루나파운데이션가드'는 붕괴를 방어하지 못했고 불투명한 운영으로 비난을 받았다. 토큰 설계와 방어 역량 부족에 더해 비트코인 준비금 이용 내역을 오랜 기간 공개하지 않은 점, 5월 초 한국법인 청산 등 아직 해소되지 않은 의문점들이 남아있다.

이 외에도 국내외 규제 당국들이 테라를 주시하면서 규제 강화를 예고한 상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테라를 다단계 사기라고 비판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도 테라를 언급하면서 포괄적인 암호화폐 규제 수립을 촉구했다.

국내는 금융감독원이 테라에 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8일 임원회의를 개최하여 "피해 상황 및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앞으로 제정될 디지털자산기본법에 재발 방지 방안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외 상황 역시 순조롭지 못하다. 테라와 루나가 상승세를 탔던 지난해와 달리, 미국 연준의 공격적 긴축 정책과 금리 인상 등에 암호화폐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 금융 시장의 유동성이 떨어졌다. 이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이다.

또한 최근 나스닥 지수는 저가 매수 흐름을 보이며 상승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 시장과 탈동조화 상태를 보이면서 반등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시총 1위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한편, 지난 18일 2년 4개월 만에 서울남부지검에 재설치된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도 1호 사건으로 테라 사태를 배당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업체의 토큰 결함 인지 여부, 의도적인 시세 조작 여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상장 심사 과정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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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tok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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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끼리 헛소리...그러면서 대중화 드립 ㅋㅋㅋ
다 사기야
아무리 생각해봐도 거래소 코인은 모두 안될듯, 거래소 상장을 금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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