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실적 발표 알림! 어느 주식이 급등할까요?
프로픽 레이더에 잡힌 종목을 확인하세요. 올해 들어 19.7% 상승한 전략입니다.
전체 목록 확인하기

투자하려면 공시 열심히 봐라?…코인판에선 "글쎄요" [비트코인 나우]

입력: 2021- 04- 11- 오후 08:12
수정: 2021- 04- 11- 오전 11:40
© Reuters.  투자하려면 공시 열심히 봐라?…코인판에선 "글쎄요" [비트코인 나우]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의 '김치 프리미엄'이 되살아날 만큼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거세지면서,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도입된 '코인 공시'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공시는 정보 비대칭성이 심한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서 중요한 투자결정 요소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거래소마다 각자 판단에 따라 공시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투자자 피해를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고머니2' 등의 암호화폐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공시로 시장을 교란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산업을 규제하는 업권법(法)을 만들어 제대로 통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인 '탈중앙화'를 감안하면 암호화폐에 법적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는 의견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일이라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공시 운영 방식을 '자유게시판' 형태로 개편하기로 했다.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주체(프로젝트)들이 직접 정보를 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업비트가 공시 내용을 한 번 검증하는 절차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업체가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거래소가 사전에 모든 공시 내용의 진위를 다 확인한다는 게 불가능하고, 확인에 시간이 걸리면서 오히려 공시의 시의성이 떨어졌다"며 "공시를 직접 올리되 사실이 아닐 경우 페널티(불이익)를 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대형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 코빗은 암호화폐 정보 서비스 '쟁글'을 활용해 공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쟁글은 2019년 4월부터 52개 자체 기준을 활용해 각 프로젝트의 공시를 검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쟁글에 등록된 암호화폐 공시는 8500건이 넘는다. 31일 오후 서울 빗썸 강남센터 시세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암호화폐업계 관계자는 "거래소가 공시를 일일이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는데, 쟁글은 공시 플랫폼을 전문으로 운영하는 회사라서 정보를 활용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암호화폐를 '화폐'나 '투자상품'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물론 암호화폐거래소를 '금융업'으로 보지도 않는다. 허위 공시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없어 거래소마다 자율적인 방식으로 공시 제도를 운영할 뿐이다.

암호화폐업계는 오래 전부터 업권법 제정을 요구해 왔다. 기업들이 "우리를 규제해달라"고 요청하는 모습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다. 다만 업권법이 생기면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정부가 '인정'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만큼 실익이 훨씬 크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지난 7일 오전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7800만원 초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출신인 이종구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은 "법을 만들지 않으면 자율 규제하는 수밖에 없다"면서도 "투자자가 수백만 명이고 매일 투자금이 수조 원을 넘어 자율 규제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KOD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사기나 탈법 등의 시작점이 공시"라고 했다. 그는 "일반인은 코인이 어떻게 생성됐고 어떤 목적으로 쓰이는지 모른다"며 "업권법을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공시하는 절차를 만들어야 불법적 사기 행위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정부가 말려도 안먹혀"…비트코인 급등, 7900만원 돌파

"100만원이 40억 된다"…비트코인 열풍에 '초고수익 유혹'

'코린이' 유혹하는 검은손…코인 다단계 사기 주의보

두나무, 코로나 방지·피해복구 위해 사회단체에 100억 기부

"코인 누구나 쉽게 만들어…거래 활발한지 먼저 살펴봐야"

"업비트에 상장해주겠다" 직원 사칭 수수료 갈취…피싱사이트로...

최신 의견

전자화폐 나오면 기상화폐 폐지된다. 진짜 있지도 않는 가상ㅋㅋㅋ
ㅎㅎㅎ 계속 이래야 계속 돈벌지 아직 오지마!!3년 뒤에 들어와라
기관돈이 많이들어가서 이제 떡락은 없음
반대로도 생각해야죠. 기관이 한번에 뺄수도 있다는것을 기관에 의지하기보단 코인에 가치를 파악해야죠.
ㅋㅋㅋㅋ 기관들 들어가서 이제 기관이 시세 조정 함 아무런 기준 없는 빗코시장에서는 이게 호재냐??ㅋㅋ
코인판에 공시 타령은 무슨 풋하룻밤 사이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깜깜이 투기판이 됐는데
탈중앙화? 초반엔 그랬을지몰라도 지금은 과연? 합법적 디지털 바카라 라고 앞으로 부르는게 맞겠다 처음의 취지는 이미 사라졌다 합법적인 서민들이 접근 가능한 도박판이 벌어졌을뿐 돈놓고 돈먹기 총알 많은놈이 100%이기는 도박판이 만들어졌다 도박 열심히해서 돈들 벌어라 그돈 버는순간부타 그대들은 자각하지도못하는 사이에 늪에빠졌다
남은 열매를 따려고 하지 말고 자라나는 싹을 돌봐라 180개국 1500만명 가입자 코인판이 죽지 않는한 반드시 차세대 주전 Pi Network  채굴 앱 invitation code : p1103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