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6일 경북 포항의 포스코 영빈관 청송대에서 열린 ‘수소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정 회장은 포스코의 인공지능(AI) 기반 친환경 스마트고로도 둘러봤다. 현대차·기아 제공
포스코가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와 수소 사업에서 다양하게 협력하기로 하면서다.
17일 오전 9시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날보다 6500원(2.39%) 상승한 2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현대차는 소폭 하락 중이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1500원(0.61%) 내린 24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전날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운영 중인 트럭 등 차량 1500대를 단계적으로 현대차 수소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철강 물류 특성을 고려해 수소 상용 트럭 등을 개발하고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수소 트럭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제철소 내 수소 트럭용 수소충전소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수소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현대차그룹은 포스코그룹의 그린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그린수소 생산·이용 관련 기술 개발, 수소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소재 개발 등 수소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 개발에도 양사는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현대차 정의선 - 포스코 최정우 '수소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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