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30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30일 오전 거래에서 최근의 하락 조정 분위기를 이어가며 전일 대비 소폭 하락 중이다.
이날 환율은 개장 이후 1165-1169원대의 거래 범위를 형성하며 주로 전일 종가(1168.50원)를 약간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다음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뒷받침해줄 강력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화가 최근의 조정 분위기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밤사이 112엔대 후반 레벨로 올랐다가 이후 반락해 현재는 112엔대 초반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50 수준으로 올라있다.
달러/위안, 달러/싱가포르달러 등 다른 아시아 환율들의 움직임도 아래쪽이다.
이런 가운데 크지는 않지만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도 일정 부분 환율이 하락하는 요인으로 가세하고 있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특별한 건 없고 달러/엔을 따라 약간 밀린 정도"라면서 "월말인데 네고 물량은 그럭저럭 나오고 있다. 오후들어 추가로 물량이 쏟아지면 여기서 조금은 더 밀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0.4% 정도 상승중이다.
▶ 시가 1167.5 고가 1169.3 저가 1165.8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29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468억원 순매수
(이경호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