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비트코인이 $6,000선을 시험할 태세를 갖추고 이더리움이 10% 이상 상승하는 등, 화요일 오전 아시아 시장의 암호화폐가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의 강한 모멘텀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금년 들어 가파르게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11:34 ET (03:34 AM GMT) 기준으로 4.66% 상승해 5개월 고점인 $5,964.3에 거래되었다. 마지막으로 $6,000선에 도달했던 것은 작년 11월이다.
그 외의 암호화폐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더리움은 10.27% 상승한 $179.44에, XRP는 2.37% 상승한 $0.30578에, 그리고 라이트코인은 6.79% 상승한 $77.524에 각각 거래되었다.
시가총액은 전일의 1,800억 달러에서 상승해 1,890억 달러에 도달했다.
블룸버그는 월요일, 미국의 투자회사인 피델리티(Fidelity)가 몇주 안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직접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중심 자회사 피델리티 디지털 어셋(Fidelity Digital Assets)이다.
피델리티 디지털 어셋은 2018년 10월, 비트코인 비상장 거래와 주문전송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3월부터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피델리티의 대변인 알렌 로버츠(Arlene Roberts)는 블룸버그에게 "우리의 플랫폼은 현재 몇몇 선정된 고객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몇 주 내지는 몇 달에 걸쳐 고객들의 필요와 관할권 등의 요소에 기반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서비스는 비트코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NYSE:BRKa)의 CEO 워렌 버핏은 연례 총회에서 "앉아만 있는" 조개껍질과 같다며 비트코인을 비난했다.
버핏은 "비트코인은 도박 장치다...그와 관련된 수많은 사기 사건이 있었다. 비트코인은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으며 수많은 것을 잃게 했다,"고 주장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대로 있을 뿐이다. 조개껍질과 다를 것이 없으며, 투자 대상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의 투기성을 지적했다. "여기 뜯어낸 단추 하나가 있다. 이건 작은 토큰이나 마찬가지다...당신에게 이것을 $1,000에 팔고, 오늘 안에 $2,000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살펴보려고 한다. 하지만 단추는 단 한 가지의 제한된 용도로밖에 사용할 수 없다."
버핏의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일전에는 비트코인을 "쥐약 제곱"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