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가 전일 폭락에 이어 화요일 아침 아시아 시장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화요일 아침, 비트코인은 03:41 GMT 기준 0.69% 상승한 $3,844.4에 거래되었다. XRP와 라이트코인 역시 회복세에 올라 각각 8.15% 상승한 $0.32909와 1.60% 상승한 $45.612에 거래되었다. 이더리움은 개중 예외로, 0.56% 하락하며 $138.03에 거래되었다.
다주간 고점인 1,410억 달러에서 갑작스럽게 1,290억 달러까지 추락했던 암호화폐 시가총액 역시 화요일 1,310억 달러까지 뛰어올랐다.
암호화폐 시장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굴곡이 심한 하루였다. 바레인은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첫 아랍 국가가 되었으며, 워렌 버펫은 비트코인이 망상에 불과하다는 발언으로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의 주목을 끌었다.
블룸버그는 바레인이 디지털 자산을 규제화한 첫 아랍 국가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바레인 중앙은행은 "암호화 자산과 관련된 행동의 폭에 대한 최종 규제안"을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규제안에는 허가제와 관리, 리스크 관리, 자금세탁 방지와 조달 금지 방안, 영업행위, 이해상충 회피, 보도, 사이버보안이 포함된다.
바레인은 아랍 최소국으로, 중앙은행의 은행 감독국 사무총장 칼리드 하마드(Khalid Hamad)는 자국이 핀테크 에코시스템에 투자해 금융 허브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NYSE:BRKa)의 CEO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강하게 비난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버핏은 월요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망상"이라고 부르면서 암호화폐에는 어떤 고유적인 가치도 없고 사기꾼을 끌어들일 뿐이라고 발언했다.
"비트코인을 하루종일 지켜본다 해도 거기서 작은 비트코인이 생겨나지는 않는다. 기본적으로는 망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버핏은 일전에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도박이며 가장 가치가 높은 암호화폐가 어떤 것인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말한 적 있다.
이 부정적인 발언은 즉시 결제를 제공하기 위해 JPM 코인을 발행하기로 결정한 JP 모건의 입장과는 극명하게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