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전일의 대량 매도에 이어 비트코인과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이 목요일 아시아 오전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1년남의 최저치인 $6,000 아래로 떨어졌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이 폭락을 미국 주식시장 하락의 여파라고 주장한다.
비트코인은 비트피넥스(Bitfinex) 거래소에서 03:02 GMT 기준 12.91% 하락한 $5,697에 거래되었다.
이더리움은 비트피넥스 거래소에서 16.73% 폭락한 $180.05에 거래되었다.
XRP은 폴로닉스(Poloniex) 거래소에서 13.72% 떨어진 $0.45324에, 라이트코인은 비트피넥스 거래소에서 16.42% 하락한 $43.394에 거래되었다.
코인마켓캡닷컴(CoinMarketCap.com)에 의하면 수요일에 시작된 대규모 매도 사태는 전체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을 2018년 초에 비해 70% 선인 2천억 달러 아래로 끌어내렸으며, 보도 시점에는 1천 840억 달러를 밑돌고 있다.
비트코인이 $6,000 아래로 떨어지면 손절매 주문이 실행될 수 있다. 이토로(eToro)의 선임 시장 분석가인 매티 그린스팬(Mati Greenspan)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빠져나오려고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른 요인으로는 기술주의 매도가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분석가들은 아직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업계 웹사이트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의 개발자 찰리 헤이터(Charlie Hayter)는 로이터에게 "지금 시장에서 보이는 모습은...하락으로 돌파하고 있는 것이다. 때로는 진짜 이유가 - 거래소 거래이거나 규제 조치 - 밝혀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정부는 세계 최초의 정치 기금 조성 플랫폼에 사용될 디지털 토큰인 하라판 코인(Harapan Coin)을 내놓기에 앞서, 적절한 암호화폐 규제방안을 세우려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의회의 파미 파질(Fahmi Fadzil) 의원은 "암호화폐의 특성인 익명성이 다양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말레이시아 네가라 은행(Bank Negara Malaysia)의 암호화폐 관련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레이시아 언론지 더 스타(The Star)에게 밝혔다.
더 스트레이트 타임즈(The Strait Times)에 의하면, 싱가폴의 기반 암호화폐 플랫폼인 쿠코인(KuCoin)은 목요일 1차 자본 조성에서 2천만 달러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