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보안업체 G4S가 안전한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G4S는 오프라인 상태일 떄 암호화폐를 해킹‧도난으로부터 보호하는 '금고 보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주로 대형기업들의 암호화폐 보관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G4S의 관계자인 Dominic Maciver는 "해당 서비스는 네트워크와 분리된 '콜드 스토리지' 형태로 자산을 저장해 사이버 범죄, 해킹, 절도로부터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콜드 스토리지는 오프라인에 존재해 바로 출금이 불가능한 저장소를 말한다.
Dominic Maciver는 "암호화폐를 오프라인 형태로 전환해 자산 가치를 잠시 없앤 뒤 독립적인 개체로 만들어 네트워크와 분리된 보관소에 저장한다. 이로 인해 사이버 범죄 및 해킹의 가능성이 배제된다"라고 말했다. G4S (CO:G4S) 측은 암호화폐 자산 가치를 없애는 과정의 기술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암호화폐의 화폐 가치 인정 여부를 두고 전 세계에서 제각기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지만,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사례는 증가하는 추세다. 긴 역사를 자랑하는 금융기관 및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들도 이제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최근 세계적 펀드 운용 그룹 피델리티(Fidelity)가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를 발표했으며, 영국의 유명 보험사인 런던로이즈는 미국의 암호화폐 보관 플랫폼 킹덤 트러스트(Kingdom Trust)에 보험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