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CI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메디톡스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대규모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메디톡스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28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제품군인 메디톡신, 코어톡스, 이노톡스 모두 품목 허가 취소의 위기에 있어 국내 점유율 급감에 따른 매출 감소다. 매출감소에 따라 3분기 114억원이었던 영업적자는 4분기 137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실적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R&D모멘텀은 기대해볼 수 있다.
회사는 Allergan과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이노톡스의 임상 3상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BLA 제출을 목표하고 있다. 2022년 하반기 미국시장 출시가 기대된다. 또 호주에서 임상 2상을 마친 뉴로녹스는 올해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빠르면 2022년 중순 국내출시가 가능하다.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재기의 기대감이 필요한 상황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톡신 품목의 판매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매출 타격에 따라 영업적자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가 의미있는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판매금지 불확실성이 해소되거나 신제품 출시가 가시화되며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