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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삼성전자(KS:005930)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76조5,700억원, 영업이익 13조8,700억원의 2021년 4분기 확정 실적을 27일 발표했다. 2021년 연간으로는 매출 279조6,000억원, 영업이익 51조6,30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지속과 외교적 긴장감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서도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록적 매출을 달성했다. 2021년 4개 분기 모두 해당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4분기 매출은 76조5,700억원으로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 연말 성수기 TV·가전 판매 호조 등 세트 사업 중심으로 직전 분기 대비 3.5%,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3조8,700억원, 영업이익률은 18.1%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특별격려금 지급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메모리 가격 하락과 스마트폰 연말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직전 분기 대비로는 1조9,500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크게 개선됐다.
2022년의 전망과 계획에 대해 삼성전자는 “부품 공급 차질 가능성과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은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바닥을 찍고 회복 중인 글로벌 IT 수요를 대비해 부품 사업에서 첨단공정을 확대하고 차세대 제품·기술 리더십을 제고할 방침이며, 세트 사업에서는 프리미엄 리더십과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기기간의 일관되고 편리한 연결성을 강화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5G·AI·클라우드·IoT·메타버스 등 미래 성장 분야 리더십을 위한 파트너십과 기술 확보, 제반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