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기에 노출된 뒤 20분이 지나면 사실상 감염능력을 상실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 대학의 에어로졸 연구센터는 최근 호흡기를 떠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패턴을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퍼진 뒤 5분 안에 대부분의 감염능력을 잃고 20분이 지나면 감염능력의 90%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의 온도는 바이러스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지만, 습도는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습도를 50% 미만으로 유지하며 일반적인 사무실의 공기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한 뒤 실험한 결과 바이러스는 5초 이내에 감염능력 절반 가량을 상실했다.
반면 샤워실과 비슷한 수준인 습도 90% 환경에서는 5분이 지나도 전염력이 유지됐다. 습도가 높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을수록 감염능력이 더 천천히 사라진다는 뜻이다.
조나단 리드 에어로졸 연구센터 소장은 “멀리 떨어져 있을 수록 공기 중의 바이러스 입자가 희석되며 이동 시간이 길수록 전염성이 약해진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오미크론을 제외한 3가지 변종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오미크론 변이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연구진들은 추정했다.
블룸버그는 “아직 연구 결과에 대해 동료 과학자들의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성에 힘을 실어주는 연구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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