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시민들이 기부된 음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뉴욕이 겨울철 진입에 따른 코로나19 사례 증가와 오미크론 확산에 방역 고삐를 죄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시 운영 검사 시설을 23곳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포털을 통해 주민들의 자가 검사를 지원하는 ‘포괄 검사 프로그램’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욕은 전날인 19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발병 이래 일일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컬 주지사는 “다만 현 상황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와는 다르다”면서 “우리 자신을 보호할 도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백신 및 부스터 샷 접종을 독려했다.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을 이끄는 비벡 머시 의무총감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오미크론은 놀랍도록 전염성이 강하고, 우리는 이에 대비해야 한다”라면서 “백신과 부스터 샷을 맞은 이와 백신을 맞지 않은 이 사이의 경험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