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arl O'Donnell
Investing.com – 존슨앤드존슨(NYSE:JNJ)의 얀센 코로나19 백신을 1회 접종한 사람이 화이자(NYSE:PFE)/바이오앤테크 또는 모더나(NASDAQ:MRNA) 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백신 효과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미국 국리보건원(NIH)의 선행 연구로서 아직 피어리뷰를 거치지는 않았지만, 존슨앤드존슨이 미국의 코로나19 추가접종(부스터샷)에서 자사 백신 사용을 추진하는 데 반하는 내용이다.
이번 연구는 화이자, 모더나 또는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을 1차 접종한 450명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제조사가 서로 다른 백신을 섞어서 접종한 경우에도 성인에게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 및 화이자 백신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이지만,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바이러스성 벡터 기술을 사용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대한 자문 그룹이 이번 주에 모여 모더나 및 존슨앤드존슨 백신에 대한 추가접종 이점을 논의하려고 준비하는 가운데 발표되었다.
수요일, FDA 위원들은 존슨앤드존슨이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승인을 받기 위해 제출한 자료에 대해 표본 크기가 너무 작고 검증되지 않은 테스트에 기반한 데이터라는 이유로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지난 8월 미 백악관에서 9월에는 대부분 성인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미국 보건당국은 존슨앤드존슨 및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추가접종 관련 조언을 내놓는 데 압박을 느끼고 있다.
이번 미 국립보건원 연구에 따르면 1차 접종과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성인과 다른 종류의 백신을 교차 접종한 성인의 안전성 및 면역 반응이 다르게 나타났다.
미 국립보건원은 1차 접종과 다른 계열의 백신을 추가접종 백신으로 사용한 경우 1차 접종 당시와 비슷한 부작용이 나타났고, 심각한 안전상 우려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승인된 3가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연구에서는 교차 접종이 동일 백신 접종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나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 실험은 미국 10개 도시에서 시행되었으며, 1차 접종 및 추가 접종에 대해 총 9가지 백신 조합을 사용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1차 접종과 다른 종류의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경우 면역적 이점이 생겨 현재 접종 가능한 백신에서 얻을 수 있는 효과 범위 및 지속 기간이 최적화되는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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