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12월12일 (로이터) - 중국 보험사들의 공격적인 투자 활동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말 차익실현 매물까지 나오자 12일 중국 증시가 우량주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1개월래 저점을 찍었다.
오후 거래에서 오전장 하락분을 만회하지 못할 경우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6월 중순 이후 일일 최대폭 하락하게 된다.
중국 증시의 하락 분위기는 금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는 홍콩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고, 이에 따라 상승 출발한 홍콩 증시는 하락 반전하며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에서 우량주로 이루어진 CSI300 지수는 2.3% 급락한 3,410.94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0% 빠진 3,167.37로 각각 오전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도 1.1% 하락했고, H지수는 1.4%가 내렸다.
최근 보험사들의 '야만적' 인수를 억제하겠다고 밝힌 중국 보험규제당국은 지난주 금요일 빈번하게 대량의 투기적 거래를 해왔다는 이유로 중국헝다그룹 산하 보험사인 헝다생명(Evergrande Life)의 주식 투자를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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