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건설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증권업계가 대림건설 주식 매수의 적기가 도래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전반적으로 건설주 밸류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대림건설이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고 상승 요인은 풍부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대림건설 현재 주가 수준은 2021년 PER 3.8배 수준으로 코오롱글로벌 4.4배, 금호산업 4.6배, 동부건설 5.3배에 비해 저렴하다.
반면 2020년 건설 중소형주에서 연초 대비 크게 상승한 종목 코오롱글로벌, 한라, 서희건설, 동부건설의 공통점은 ▲실적 우상향 ▲수주잔고 증가 ▲분양증가 기대감 ▲저렴한 밸류다. 현재 대림건설은 4가지 모두 부합하는 상황이다. 2021 년 실적 증가가 기대되는 이유는
대림건설의 2020년 말 대량으로 수주를 따냈다. 연말에만 약 1조 1000억원 수주를 공시했고 이로써 수주잔고는 5조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말 수주잔고가 4조원이었으므로 40%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연말에 수주 공시한 물류센터의 경우 2년 내 완공이 가능한 사업으로 빠르게 매출 인식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2015~2020년에는 평균 4500세대를 분양했지만 2021년에만 7800세대 분양이 예정돼있다.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2023년까지 매출액 10% 성장과 양호한 재무상태, 풍부한 현금을 고려하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5.0배는 굉장히 안정적인 밸류로 생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 2000원으로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