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0일 (로이터) - 런던 외환시장에서는 19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환매수에 나서면서 달러는 3년래 최저치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달러 약세 분위기가 강해서 달러의 회복은 단기적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시장에서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지수 .DXY 는 0.3% 상승했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주 기록한 2014년 12월 이후 최저치인 88.253에서 벗어났다.
작년 10% 하락한 달러 가치는 올해 들어서도 지금까지 3% 가까이 하락했다.
런던에 소재한 소시에테제너럴의 외환전략가인 알빈 탄은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달러 하락이다"라면서 "우리는 좀 더 신중한 상태이며, 달러가 너무 급하게 빠졌지만 여전히 올해 달러 약세를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금융시장이 대통령의 날로 휴장하고,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 주요국 금융시장이 음력설 연휴로 문을 열지 않아서 거래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0.3% 내린 1.2386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 환율은 0.2% 상승한 106.55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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