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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망) 아직 北 리스크 의식하는 역외..증시 호조 + 네고에 반락 가능성도

입력: 2017- 09- 19- 오전 08:36
© Reuters.  (외환/전망) 아직 北 리스크 의식하는 역외..증시 호조 + 네고에 반락 가능성도

서울, 9월19일 (로이터) - 밤사이 역외환율이 다시 올랐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서울 거래에서 장중 하락한 뒤 역외 거래에서는 반등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아직 역외 거래 세력들이 북한 리스크를 의식하고 있는 방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FX스왑시장에서 일부 외국계은행들이 국내은행들과 거래를 꺼리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어제밤의 경우에는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역외환율 상승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는 전일 아시아장에서 엔화 대비로 상승한 것을 바탕으로 밤사이 아시아 이머징 통화들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원화를 비롯해 중국 위안화, 싱가포르달러 등이 일제히 약세였다.

그렇다면 환율이 역외 거래에서의 오름세를 장중에도 유지할 수 있을까. 관건은 국내 증시의 움직임이다. 환율은 어제 1% 이상 오른 국내 증시의 영향속에 주말 역외환율 상승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고 결국 장중 뒷걸음질 치면서 1120원대로 떨어졌다.

오늘도 국내 증시는 좋은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어제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들의 동향이 이어질지가 관심이다.

아울러 최근들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는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도 장중 환율의 상승을 가로막을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시장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도 환율이 많이 오르지 않았고 이번달 말 부터 긴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수출 업체들이 네고 물량을 서둘러 처리할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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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부: 고형권 제1차관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장방문(오전 8시30분), 김동연 부총리 인천공항 면세점 현장방문 (오전 9시30분),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 기공식 개최 (오후 2시15분), 기획재정부 AfDB와 2018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AfDB 연차총회 준비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오후 3시)
⊙ 한은: 2017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 (오전 6시)
⊙ 금감원: 『2017 서울 국제금융 컨퍼런스』 개최 (오전 11시30분)

⊙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20일까지)
⊙ 미국: 2분기 경상수지, 8월 건축허가, 8월 주택착공, 8월 수출입물가(이상 오후 9시30분)
⊙ 유로존: 7월 경상수지(오후 5시)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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