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9월08일 (로이터) - 유럽중앙은행(ECB)이 7일(현지시간) 유로화 강세의 영향을 반영하며 내년과 내후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반면 유로존 경제가 10년래 최대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유로화는 올해 13% 상승했다. 이는 견고한 경제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수입 물가를 낮춰 인플레이션을 제약했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1.5%를 보인 뒤 내년에 1.2%, 내후년에 1.5%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과 내후년의 경우 지난 6월 전망치(1.3%, 1.6%)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ECB는 2%에 근접한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2%로 전망돼 6월(+1.9%) 대비 상향 조정됐다. 내년은 1.8%, 내후년은 1.7%로 이전 전망치에서 변화가 없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