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룸업체 원방테크가 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 배터리 제2공장의 드라이룸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SK건설로, 전체 수주금액은 약 84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의 25.7% 규모다. 공사는 내년 5월까지 약 16개월 동안 진행된다. 2차전지 제조공정 내 수분 침투를 막고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드라이룸을 구축한다. 드라이룸은 실내 공기 조건을 노점온도 영하 40도, 상대습도 0.5% 이하로 관리하는 공간으로, 2차전지 제조 공정의 핵심 시설이다.
원방테크는 2019년부터 드라이룸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착공한 SK이노베이션 조지아주 배터리 1공장의 클린룸과 드라이룸의 일괄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제2공장도 일괄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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