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성전자 등 자산규모 상위 200개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지배구조 보고서 를 제출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부터 유가증권시장 대규모 주권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의무화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가 완료됐다.
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은 2018년 12월 결산 기준 총 200개사로, 금융사 39곳과 비금융사 161곳이다. 의무 제출 대상 법인 모두 기한(6월 3일) 내 공시를 마쳤다. 금융사의 경우에는 '금융회사 지배구조 감독규정' 등에 따른 '지배구조 연차보고서' 제출 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자료=한국거래소] |
거래소 측은 "지배구조 투명성 향상을 통해 우리 기업의 '지배구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향후 거래소는 양호한 보고서를 제출한 우수공시법인 선정과 지배구조 현황 분석 등을 위해 보고서를 전수 점검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에는 제도 시행 초기인 점을 감안해 계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상장법인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올해부터 대형 상장사들의 기업지배구조 핵심정보를 투자자에게 의무 공개토록 했다. 이후 거래소는 지난 4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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