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27일 (로이터) -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가 파운드화 단기 전망치를 지난주 금요일 수준을소폭 하회하는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연말로 갈수록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여파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금요일 영국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된 후 파운드가 현대 역사상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하자, 위의 두 미국 은행들은 올해 파운드화 전 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특히 BAML은 30센트 가까이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연말에는 파운드가 미달러 대비 이날 거래되고 있는 수준인 1.34달러를 유지할 것이며, 파운드가 유로와 미달러 대비 바닥을 친 후 향후 3개월 동안 꾸준히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기적으로 파운드가 낙폭을 일부 만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브렉시트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리먼 사태 때처럼 충격을 안겨주거나 글로벌 경제에 파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영국 경제가 2017년 상반기에 전분기 대비 2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 즉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과거 쇼크 발생 때와 비교하면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