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무신사 3000억 M&A…스타일쉐어·29CM 인수

입력: 2021- 05- 08- 오전 02:37
© Reuters.  무신사 3000억 M&A…스타일쉐어·29CM 인수

국내 온라인 패션플랫폼 1위 업체인 무신사가 선두권 여성 패션플랫폼인 스타일쉐어와 29CM를 3000억원에 인수한다. 주고객층의 외연을 1020세대 남성에서 2030세대 여성으로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다. 무신사가 시장에 나온 마지막 ‘알짜’ 플랫폼을 인수함에 따라 국내 패션플랫폼 시장은 무신사와 신세계(W컨셉), 카카오(지그재그) 등 e커머스(전자상거래) 분야 강자 간의 경쟁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스타일쉐어와 29CM를 인수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들 회사는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가 최대주주다. 거래 금액은 약 3000억원으로 알려졌다. 무신사가 스타일쉐어와 29CM를 인수하는 이유는 소비자층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무신사 회원은 840만여 명으로 패션플랫폼 중 압도적 1위다. 하지만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충성도가 낮은 1020세대 남성이라는 점이 리스크 요인으로 거론됐다. 2001년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한 무신사는 2019년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명단에 패션업계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무신사, MZ 여성 패션 강화…"신세계·카카오 추격 따돌릴 것"무신사는 스타일쉐어와 29CM를 인수하게 됨에 따라 주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2011년 윤 대표가 창업한 스타일쉐어는 주로 1020세대를 중심으로 패션과 뷰티 관련 제품을 취급한다. 가입자가 700만 명에 달한다. 29CM는 스타일쉐어의 자회사로 2030세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해 개성 강한 브랜드의 의류와 생활용품 등을 판다.

29CM은 특히 ‘알짜’ 매물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 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스타일쉐어는 지난해 매출 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적자 규모도 2019년 41억원에서 지난해 107억원으로 늘었다.

무신사가 29CM와 스타일쉐어를 품에 안으면서 국내 패션 플랫폼업계는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앞서 신세계는 W컨셉을, 카카오는 지그재그를 품었다. 네이버도 지난해 10월 브랜디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플랫폼마다 특징이 다르고 기업별로 인수 속내는 다르지만 궁극적 목표는 같다.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가 주축인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통해 미래 충성 고객을 미리 확보하고 e커머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연간 거래액은 무신사가 1조2000억원(2020년)으로 가장 많고 이어 지그재그 7500억원, 에이블리 3800억원, 스타일쉐어·29CM 3000억원, W컨셉 3000억원, 브랜디 3000억원 등이다.

김채연 기자

신한카드의 디지털 혁신…"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진화"

中 "M&A 신고 누락"…텐센트에 1조원대 '벌금폭탄'

中 당국, 알리바바 이어 텐센트에 거액 벌금 추진 [강현우의...

무신사 "이염 논란 신발 리콜 결정…구매자 전액 환불"

무신사 한정판매 신발 이염 논란…사측 "대책 논의 중"

SK텔레콤, '앱없이 음식 배달주문' 서비스 출범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