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준 윈스에 대해 "가시성 높은 실적에 집중할 구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우려를 가질 필요 없다는 지적이다.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슈에 따른 막연한 불안감에 흔들리기보다 가시성 높은 실적에 집중할 구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윈스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66억원(+10.7% YoY), 영업이익 26억원(+30.7% YoY), 당기순이익 29억원(+45.1% YoY)으로 공시된 바 있다.윤 연구원은 "일본 통신사향 침입방지솔루션(IPS) 교체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고 차세대방화벽(NGFW) 등 신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5.7%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5% 포인트, 전분기 대비 8.6% 포인트 상승했다"면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민수를 제외한 공공, 통신, 금융 분야 등에서 고르게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이어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리스크에 따라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졌지만, 우려와는 달리 상반기 일본향 수출액은 58억원(+306.0% YoY)을 기록했다"며, "일본향 솔루션은 이미 2018년 4분기부터 납품이 시작됐으며 고객사 요청에 따른 커스터마이징 제품이기 때문에 공급사 교체가 어렵다"고 설명했다.또한 "해당 고객사는 2020년 도쿄올림픽 통신 주관사이기 때문에 제품 공수를 늦출 여유가 없는 상태이고, 윈스의 수출 전개 방식은 일본 현지 판매 채널을 통한 ODM 방식이기 때문에 제품 수급에도 타격이 없다"면서, "윈스는 2019년 및 2020년 목표 수출액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2019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20억원(+16.0% YoY), 140억원(+28.2% YoY, 영업이익률 17.1%)으로 예상했다.윤 연구원은 "일본향 침입방지솔루션은 ODM 방식으로 공급되어 수익성이 높은 편이며, 2019년은 비용으로만 인식되던 차세대방화벽 사업이 수익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라며, "하반기 공공부문의 매출 기여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상향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