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다낭 바나힐스 골든브리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 기념 사진 촬영 [사진자료= VNA]
베트남은 2024년 8월 한 달 동안 143만 명의 국제 관광객을 맞이하며, 전년 동월 대비 17.7%의 성장을 기록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첫 8개월 동안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140만 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45.8%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1% 증가했다.
Vietnam News Agency(VNA)는 아시아의 경우 베트남의 가장 큰 국제 관광객 유입원으로, 9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유럽과 오세아니아 시장도 각각 42.7%(130만 명)와 25.4%(34만 6,500명) 증가했다.
반면, 미국 시장은 7.8% 성장에 그쳐 67만 4,300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아프리카에서 온 방문객 수는 34,200명으로 전년 대비 95.5%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방문객 중 84.7%인 970만 명이 항공편을 이용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육로를 통해 입국한 관광객은 160만 명으로 전체의 13.8%를 차지하며 73.3% 증가했다.
해로를 통한 방문객은 16만 5,600명으로 1.5%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2.8배 증가했다.
베트남 통계청은 비자 정책 개선과 국제적인 관광 홍보 활동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큰 기여를 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은 "관광 부문의 강력한 성장이 서비스와 무역 부문의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2024년 첫 8개월 동안 베트남의 총 소매 판매 및 소비자 서비스 매출은 4,1484조 동(약 2,2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 서비스 매출은 481조2,000억 동(약 25조 9,900억 원)으로 전체의 11.6%를 차지하며 14.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꽝닌(29.1%), 다낭(23.3%), 타인호아(21.5%) 등이 숙박 및 음식 서비스 매출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관광 수익은 40.9조 동(약 2.2조 원)으로 전년 대비 26.2% 증가했으며, 호치민(42.2%)과 다낭(38.6%)이 관광 수익 성장률에서 선두를 달렸다.
베트남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관광을 목표로 하며, 하노이 가을 축제 등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호치민시는 제18회 국제 관광 박람회를 개최하며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