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1년9개월만에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를 돌파했지만 원화 약세 추세는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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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국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완화됐지만, 예상보다 개선세가 더딘 유로지역의 경기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4월 이후 배당금 역송금 수요 요인이 완줄어들어 환율 급등세는 진정되겠지만, 5월에도 달러 강세 흐름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위원은 “5월 18일 미국 백악관의 자동차‧부품 관세 결정을 앞두고 독일을 중심으로 유로존의 기업 체감경기 및 수출 여건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5월 23~26일 예정된 유럽 의회 선거도 최근 각국의 극우정당의 지지율 상승이 정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으며 브렉시트 이슈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대외 여건을 보면 원화에는 약세 요인이 좀 더 우세하다”고 말했다.
유럽의 주요 정치 일정을 소화하고 난 2분기 후반에는 유로화 반등을 통한 달러의 완만한 약세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달러/원 환율도 하락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위원은 “5월 유럽의 정치 이벤트를 소화하고 난 후에는 급등세가 주춤해질 것”이라며 “달러가 실질실효환율로 보면 현재 고평가 영역에 머물고 있는 만큼, 유로화에서 반등 모멘텀이 형성된다면 달러의 추가 강세도 제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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