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6월14일 (로이터) - 미국은 국가안보에 핵심이 되는 기술의 유출을 막기 위해 중국의 첨단기술 관련 투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현직 미국 관리들이 밝혔다.
미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이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 미국의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등 최첨단 기술을 통해 중국이 군사력 증강 및 전략 산업 육성에 이용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에 미 정부는 국가안보 관점에서 외국인의 미국 기업 인수를 심사하는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 국방부의 미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합작법인 설립과 소수 지분 매수, 그리고 스타트업에 대한 초기 투자 등의 CFIUS의 심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방식을 통해 첨단 기술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