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8월01일 (로이터) - 규제당국의 투기단속 조치에 투자자들이 금주 일련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소형주 투매에 나서자 1일 중국 증시는 1% 이상 하락 중이다.
오후 2시 현재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와 CSI300지수는 각각 1.3%와 1.2% 정도씩 내리고 있다.
소형주들이 특히 크게 빠지면서 차이넥스 지수는 2% 이상 급락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류스위 주석은 지난 몇 주 동안 헤지펀드들에 대한 규정 강화, 뮤추얼펀드 회사들의 유사 은행업(shadow banking) 제한, 자산운용상품을 통해 은행 자금이 증시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규정 초안 마련 등 일련의 규제 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울러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는 지난주에만 상장 기업들에게 구조조정 개획과 기타 활동들에 대해 묻는 질의서를 29통 보냈는데, 이 역시 투기세력에 대한 단속 강화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금주 예정된 9개 기업의 IPO에 따른 물량 부담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